Family Road 한눈에 보기
20개월 터울 동생을 기다리며 첫째와 함께 읽은 그림책 세 권을 부모와 아이의 반응을 중심으로 다시 소개합니다. 동생을 설명하는 방식과 첫째의 마음을 다독이는 데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담았습니다.
- 「언제까지나 나의 처음인 너에게」는 첫째와의 추억과 변함없는 사랑을 말하기 좋았습니다.
- 「동생이 생긴 너에게」는 동생이 태어난 뒤 첫째가 느낄 변화와 소외감을 이야기하기 좋았습니다.
- 「동생이 태어날 거야」는 부정적인 감정의 비중이 커 우리 가족에게는 다소 아쉬웠습니다.
확인해 주세요. 이 글은 2023년 당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정리했습니다. 가격, 운영정보, 혜택과 제품 사양은 현재 달라질 수 있으니 이용 전 공식 안내를 확인해 주세요.
2023년 당시 실제 경험 기록

안녕하세요
오늘은 꿀빵이가 태어나기 전 꿀복이에게 읽어줬던 책을 소개해드릴게요
꿀빵이랑 꿀복이는 20개월이 차이나요
꿀복이도 아기인데 더 아기인 동생이 태어나면 혼란스러울 거 같아 배가 조금 불러오고 나서부터 책으로 동생이 태어나면 어떤지 미리 노출시켜줬어요
그 때 읽었던 책 3권을 소개해볼까해요
언제까지나 나의 처음인 너에게 글 퍼트리샤 매클라클랜 그림 스테퍼니 그레긴

3권 중에 가장 뭉클하고 첫사랑 고백하는 거 같이 간질간질한 책이었어요

첫 문장부터 뭔가 뭉클
첫 째랑 처음 만난 순간이 생각났어요
어떻게 이 조그만한 아기가 내 뱃속에서 나왔는지 모든 게 신기하고 감동적이었던 순간들
옹알이를 하고 기어다니고 서고 걷고 성장하는 모습들을 예쁜 그림과 글로 담았어요
꿀복이랑 보면서 꿀복이도 이랬었지 그 때 엄마, 아빠도 너무 행복하고 신기했어 함께 이야기하면서 읽으니 저도 모르게 목이 메이더라구요 🥲

물론 셋째는 없겠지만..
동생이 생기더라도 꿀복이는 영원히 엄마, 아빠의 첫 아기라고 계속 이야기해줬어요
첫 째랑 행복한 추억을 함께 이야기하면서 동생이 태어나서 불안해 할 마음을 조금 진정시켜줄 수 있는 책인 거 같아요
사실 꿀복이보다 제가 읽으면서 더 감동한 책이에요
'엄마야'라고 말하는 거 조차 어색했던 내가 엄만가?모든게 생소했던 시간들이 스쳐지나갔어요
요즘도 꿀복이에게 가끔 자기 전에 다독여주며 읽어주는 책이랍니다
동생이 생긴 너에게 글 카사이 신페이 그림 이세 히데코

이 책은 조금 더 동생이 생기고 나서의 변화들을 알려줄 수 있는 책이었어요
읽으면서 저도 첫 째의 마음을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어요

문 밖에서 동생보는 손님들을 지켜보고있는게 너무 짠하더라구요 ㅜ
그래서 집에 손님들이 오더라도 너무 둘 째만 보게하지 말아야겠다 다짐하게 되었어요

제일 슬펐던 부분이에요 😭
둘째가 태어나면 의도하지 않아도 저런 순간이 있겠죠ㅠ
꿀빵가 태어난 지금 가끔 꿀복이를 놔두고 꿀빵이를 봐야할 때면 저 장면이 떠올라요 ㅜㅜ
몸을 두개로 나누고 싶은…. ㅠ

책에서 본 거처럼 꿀복이도 소중하고 소중한 아이인 걸 기억하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동생처럼 어린 시절에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서 자랐다고 지금도 그렇다고 이야기해 줄 수 있는 책이에요
동생이 태어날 거야 글 존 버닝햄 그림 헬린 옥슨버리

동생이 태어날거야는 제목만 보고 젤 기대했던 책인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추하는 책이에요
책의 두서도 없고 동생이 크면 뭐가 될지 이야기하는데 너무 부정적인 감정을 다뤄서 동생에 대해서 나쁜 인상을 주지않을까 읽어주면서 걱정됐어요
가장 솔직한 첫째의 마음일까요?

갑자기 마무리는 동생을 사랑해줄거라고 끝나긴해요ㅎㅎ
위에 두 책들에 비해 동생에 대해서 너무 부정적 감정만 담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함께 읽기 꺼려지는 책이었어요
그래도 이 책들을 읽으면서 어렴풋이 동생이 태어날 거라는 걸 알게된 거 같아요
둘 째와 만남을 앞두고 있는 첫 째들 마음이 조금이라도 위안이 될 수 있길 바라요
지금 다시 정리한 결론
책의 정답보다 중요한 것은 읽는 동안 첫째의 말을 듣고 사랑이 달라지지 않는다고 반복해서 알려주는 일이었습니다. 아이의 나이와 성향에 따라 반응은 다를 수 있으니 함께 펼쳐보고 골라보세요.